안녕하세요~ 저는 메부리코에 코끝은 처져있는편이였고 예전에 코뼈가 부러진적이있어 약간휘어있는 코를 가졌던 20대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있었고, 코뼈가 부러진후에는 코막힘이 좀 있는 편이라 종종 불편함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사실 비염같은 경우에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터라 익숙해져서 그다지 수술할생각은 없었고 메부리코에대한 컴플렉스가 심했기때문에 언젠간 메부리를 깎겠다고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거나 결심은 하지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모 유명한 성형외과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코수술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제친구들도 여러명 그곳에서 수술을했었고 유명한곳으로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그곳에 상담을갔었고 사실 예약까지 마쳤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고민을 했던건..실리콘! 메부리를 깎은후 그위에 꼭실리콘을 넣어야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절대로 실리콘은 너무너무너무 넣기가 싫었습니다 ㅠㅜ 그래서 수술을 미루고미루던찰나 한 카페의 후기글을보고 리벤스이비인후과를 알게되었습니다. 리벤스에 상담을 왔더니 역시 듣던데로 엄청나게 콧대가 낮지않는이상 실리콘을 넣지않아도 예쁜 코를 가질수 있다고 하셨고, 코내시경을 통해 미적인것뿐만아니라 기능적인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는걸 보고는 바로 여기다! 라고느꼈습니다. 그랬기때문에 다른성형외과 이벤트가격의 두배의 가격이었지만....ㅜㅜ크게 망설이지않고 ㅋㅋ 이곳에 제코를 맡기기로 결정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약을 마친후로는 빨리 수술을 하고싶어서 시간이 잘안가는것같이 느꼈습니다.그러다 드디어 수술 당일...ㅠㅜ....아직도 이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한게 막 떨리고 흥분이되는것같아요.. 갑자기 몰려오는 공포감에 내가왜이걸한다했을까 왜나는 갑자기 수술할 결심을 한걸까 후회와 한탄이 막 늘어났습니다 ㅠㅠ 부분마취라니..뼈를깎는데 부분마취라니!!!!!! 라는생각을하다보니 어느순간 저는 수술대위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몸이 바들바들떨리고 여기는어디인가..나는누구인가..하다 결국 모든것을 포기하고 눈을 감아버렸고 선생님께 제코를 맡겼습니다ㅋㅋ 제일먼저 비염수술을하는데 아프진않지만 아직 제콧속을 들었다놨다 쑤시는 그 감각이 익숙하지않아서 괜한 공포감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ㅜㅜ 그치만 절.대.로. 아프진않았다는거!
그렇게 비염수술을 마친후에는 잠깐의 수면마취후에 메부리제거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수면마취시작합니다 라는말씀이끝나자마자 코에 부분마취를하시더라그요! 저는아직 마취가안됬는데 으악아파! 하다보니 잠이들었고 잠에서깰때쯤 또 으악아파!하다보니 잠에서깼습니다 그리고 몽롱해서 꿈인지도 모르겠는에 양쪽에 간호사언니들이 제손을 꼬옥..잡아주셨어요 ㅋㅋ 뭔가안심이되며 메부리제거에 들어갔는데 제코를만지는 감각에 적응이되서 그런지 가장 무서워했던 메부리제거였지만 오히려 굉장히 편안한마음으로 룰루랄라 딴생각도 하면서 수술을 할수있게되었어요! 목뒤로넘어가는 피와 가래를 삼키는게 좀힘들었지만 중간중간 가래도빼주시고해서 견딜만했던것같아요! 그후에 완성된코를 저와 엄마한테 보여주셨는데 사실저는 기억이잘안나고 마냥웃기기만 하더라구요 수술대위에 초록천에 덮혀있는 제모습이 뭔가.. 뭐지 나는왜여기서 돈내고 이런고생을하고있는거지 헤헤.. 이런느낌?ㅋㅋㅋㅋㅋ 그후에 봉합을 시작한다하셨는데 30분이 걸린다고하시더라구요... 사실 가장큰 고비는 이때부터 시작됩니다...ㅠㅠ 다끝난줄알았는데 ㅠㅜ 몇시간동안 묶여서 움직이질못하니 몸이베베꼬이고 허리도아프고 겨우겨우참았는데!! 이제 끝났으니 움직일수있겠다! 라고생각한순간 그때부터 또 기다려야한다니... 정말 이게 가장힘들었던거같아요 ㅠ 정신력으로 겨우 버틴 봉합이다끝난후 처음으로 다리를굽히고 팔을움직일때 얼마나 기쁘던지...ㅋㅋㅋ바로 입원실로 이동하였고, 긴장도풀리고 일찍일어나 잠을 못자서그런지 계속 졸려서 쭉~~잤습니다 ㅋㅋ 호박죽이 배달되도 너무졸려서 계속 자다가 엄마가 식는다고 깨워서 겨우 먹고..다먹지도 못하고 또 잤어요 ㅋㅋㅋ 자다자다 퇴원할시간이됬다고 깨워서 병원한두바퀴 돈후 집가는길에도 또 잤습니다...ㅋㅋ이건 저만이런건가요? 아무튼 또 조심하셔야할게 저는 어지럽지도 않고 정말 멀쩡했는데 멀미가났는지 집가자마자 토를했어요..수술중계속피를 삼켜서 그런지 태어나서 피토는 처음해봤습니다 ㅋㅋ
그리고 그날은 너무 고단했는지 밥도안먹고 하루종일 잤어요ㅜㅜ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저는 얼굴이 팅팅 부어서 괴물이된 저를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사전에 피부가 잘붓는 타입이라고 말씀하셔서 어느정도 예상은했지만 마치 지방이식한것처럼 반질반질하니 땡땡붓고 멍도 심하게 생겨 그더운 여름날 마스크와 모자없이는 집앞에도 못나갔고 콧속엔 솜이 들어있어 밥먹기도 불편해서 거의 안먹었던것같아요..
그래도 다음날 콧속에 솜을 빼니 뭔가를 삼키는게 한결 편해져서 그다음부터는 밥도 잘먹고 많이 불편하진않았던것같아요 물론 일주일 내내 코가 막히고 콧물이 줄줄흐르지만 비염때문에 특히 겨울엔 매번 그렇게 살아왔던지라 큰 불편은 못느꼈구요, 대신에 저같은 경우에는 멍도 붓기도 잘빠지지않아서 정상적인 생활을하는데는 20일 정도는 걸렸던것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10일이면 일상생활가능하다고 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고 혹시모르는일이니까 날짜 계산 잘하셔서 수술 잡으시면 좋을것같아요~
부목을 처음으로 뗀날 아직도 팅팅 부어있고 멍도 심하게든 제코를보고 이게 내코인가.. 아바타같아!이상해! 라고 느꼈지만 지금은 멍도 없고 큰붓기도 다빠졌고, 실리콘없이 예뻐진 코를 보며 만족하고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잘됬다고들 하고 성형한 티도 안나서 자연이라고해도 아무도모를꺼에요ㅋㅋ 다들 잘 생각하시고 수술하셔서 예뻐지세요~
 수술 후 코끝의 딱딱함의 원인에는 귀연골이냐, 비중격 연골이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연골이나 보형물을 삽입하였는 지가 중요합니다.
 코끝까지 보형물을 사용하거나, 코끝 연골 위쪽의 꺼진 부분에 연골을 삽입하거나(일명 브릿지 테크닉), 비주(코기둥)에 연골로 지지대를 새우거나(strut 테크닉), 비중격 연골의 길이를 연장하기 위해 연골을 덧댄다면( = 비중격 연장술, 들창코 수술 테크닉 중 하나) 코끝이 딱딱해집니다.
이러한 테크닉에 주로 비중격 연골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러한 오해가 생긴 것입니다.
 리벤스에서는 코끝의 볼륨이 충분하다면 코끝연골 묶기나 코끝연조직 재배치술만으로도 충분히 코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수술 수개월 후 붓기가 빠지면 코끝이 부드러워지면서 말랑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