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부리코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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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번 먹어도 후기 안적는데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고 있습니다.
수술 앞두고 몇일 전 병원에 전화했었네요. 미간 보톡스 맞아도 되는지 궁금해서요...
몇 분 뒤, 남성분이 전화가 왔네요. 의사선생님이셨어요. 살짝 긴장되더군요.
의사 선생님 말씀... 수술 앞두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게 좋다며...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고 수술 준비하라는 말씀!!
감기든 뭐든 아프면 언제든지 전화하라는 동네 아저씨 같은 말투셨어요.
그렇게 수술을 하고... 많은 후기에서 보셨듯이 고생스럽죠...ㅡ.ㅡ;;;;
근데 깁스도 다 풀고 나면~ 얼마나 좋아질까? 내가 바라던 대로 될까? 라는 기대와 부푼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수술 후 매일매일 가는 것이 참 힘들었지만... 그래서였는지 염증과 상처가 잘 생기는 타입인데 조용히 잘 아물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수술 후 막상 모습을 보니 부어있는 코의 모습은 참으로 저를 실망시켜서
의사 선생님 만나면 투덜투덜...;;;;;;
코가 왜이러지요? 이거 휜거 같지 않나요?? 이러면서 의사 쌤을 뵐 때마다 괴롭혔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죄송하네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조금 시간이 흐르니 코가 편안해지고, 붓기도 없어지고...
예쁜 옆모습과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초등학교때 골절되고 성장하면서 생긴 메부리가 없어지니 부드러워지고.
옆으로도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게 되었네요^^
아무런 보형물 없이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의사 선생님 하면 참 불편하고 어렵단 생각을 지울 수 없는데
수술할 때나 수술한 직후에나 치료해주실때나 참 편안하게 환자 위해주시는 마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한 참이 지나서 궁금한거 톡으로 물어볼때도
전화주시고, 구수한 말투로 편안하게 알려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참 선택 잘했다고 생각해집니다.
여러모로 상담실장님, 간호사선생님... 늘 편안하게 해주시고, 미소지어주시고~^^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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