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수술 + 매부리제거 + 코끝 나름 자세하게 적은 대만족 후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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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전후사진이 있습니다.
(여성)
수술한지 세 달 지난 후기입니다. 비중격만곡증 + 하비갑개 + 매부리 절골 + 코끝연골재배치 + 코끝 비중격연골삽입 수술 했습니다.
1. 수술계기
저는 원래 매부리코였다는 거 외에 콧대도 있는 편이었고 크게 못생기거나 콤플렉스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코 수술을 결심하게 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비염 때문입니다. 코수술보다는 돌출입을 개선하고 싶어 교정 관련하여 치과에서 3d 및 ct촬영 후 정밀한 상담을 받았는데 돌출입이 아니라 턱이 약간 들어가 있어 돌출입으로 보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래턱이 작아진 원인이 입으로 숨쉬는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만성비염을 개선하고자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위주로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는 모양의 개선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콧대가 높은 편이고 코 모양에 큰 컴플렉스는 없었지만 사진을 찍을 때 코가 좀 커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코수술이라 하면 코를 높이는 것만 알고 있었기에 큰 코는 수술로 효과를 볼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를 찾아본 결과 절골이나 코끝연골재배치, 매부리코 수술을 통해 두드러지는 코의 존재감을 좀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조금 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많은 손품, 발품 끝에 리벤스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무보형물 수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매부리코 관련하여 많은 유튜브 영상과 지인들의 추천, 실제 여러 병원의 발품 등을 다녀보았는데, 실리콘을 얇게라도 깔아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친한지인 중에도 매부리코 수술을 한 사람이 두 명 있었는데 코가 높은데도 실리콘을 넣으니 확실히 제 눈에도 약간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감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형물을 넣는거 자체도 거부감이 들었고 콧대를 더 높이고 싶지 않았기에 무보형물로 매부리코를 깎는 이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 지인도 제가 보형물을 넣지 않았다고 하니 그게 되는거였냐며, 본인은 보형물이 필수인줄 알았다고 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둘째, 비개방 수술인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주 쪽 흉터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은 경우 모양이 너무 부자연스럽고 또 몇달 간은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비개방 수술이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비개방 수술의 단점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정도였는데, 이 병원은 후기 사진을 보니 다 너무 예쁘게 수술이 되어 있고 수술도 하루에 한명만 하셔서 기술이 풍부하고 꼼꼼히 해주시는구나 싶어 별로 걱정할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모양이 굉장히 만족스럽구요!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개방 수술을 권하는 영상이 많지만 결국 만족스러운 모양을 기대할만한 믿음만 있다면, 개방 수술을 고집할 메리트는 전혀 없는듯합니다. 리벤스 이비인후과의 수술 전 후 사진들을 꼼꼼히 본 후 비개방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 역시 충분히 기대할만한 병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셋째, 상담 중 느낀 원장님의 눈썰미입니다.
곧 사진이 올라가겠지만 제가 무턱이 심하지는 않은데, 상담 날에 ‘턱이 약간 들어간 편인데 비염 수술 어릴 때 하셨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거에요’ 라고 얘기하셨던게 굉장히 소름이었습니다. 평생 무턱이라는 말 들어본 적도 없고 교정상담한 치과에서도 3d 촬영 전에는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어서 신기했습니다. 교정 상담 받고 온 것도 전혀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먼저 말씀을 꺼내셨어요! 발품 팔았던 다른 어느 병원에서도 짚어주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비염 문제에 대해 잘 아시는 것은 물론 코만 보시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얼굴 비율을 보시는 미적인 감각과 눈썰미가 확실히 있으시구나 싶었습니다.
2. 수술 과정에 대한 후기입니다.. (쫄보주의)
- 피 뽑는 날
우선 제가 겁쟁이라서 피를 뽑고 기절을 했어요. 피를 보자마자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좀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도 멀쩡하게 수술했답니다.. 피 무사히 뽑으신 분이라면 수술에 크게 힘든 점은 없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두번째로는 눈 꼭 감고 피 뽑은 다음 다행히 안 쓰러져서 날짜 잡고 수술을 했습니다.
- 수술당일
<당일 상담>
8시 쯤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무슨무슨 수술 하는지 설명 해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십니다. 상담 때는 코끝 연골 삽입을 거절했었는데, 당일 날 원장님께서 넣는게 더 예쁠 것 같다고 한번 더 권해주셔서 연골을 넣기로 했습니다. 물론 권유만 하신거고, 제 의지로 결정한 것입니다! 원장 선생님은 절대 강요하시지는 않으시고 제가 좀 고민하니까 오히려 며칠 더 생각하고 와도 된다고 하셨어요!ㅎㅎ
<수술 과정>
그러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부분마취 수술이라고 하여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눈 앞에서 수술장면이 다 보이는지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텐데 다행히 그러지는 않고 누워서 눈이랑 코랑 다 천으로 덮고 소리만 들리는 정도입니다~! 마취해서 당연히 느낌도 안나고,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으니 수술은 정말 할 만 했습니다! 멍 때리고 있으니 금방 끝났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봉합하기 전 거울로 얼굴 보여주시는데 너무 예뻐서 감격했습니다 … 연골 안넣었으면 어쩔 뻔 …ㅜㅜ 저는 예쁜것보다도 무조건 성형티가 안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자연스러운걸 원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 인위적이고 너무 높지도 않고 딱 예뻤어요! 안 넣었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은 정도로요! 아주 살짝, 자연스럽게 넣어주셨습니다
<수술 후>
수술 끝나고는 목이 너무 아팠어요 호박죽이랑 물 주시는데 둘 다 먹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로 목으로 마취약이 너무 넘어와서 ㅠㅠ 저는 솜 빼는 것 보다 이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 갔다가 거울보니까 뭔가 붕대 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또 기절을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주저앉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원래는 4시쯤 퇴원 하던데 저는 6시까지 침대에서 쉬다가 갔어요 … 아 그리고 무슨 수액 같은거 놔주시는데 그거 맞고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었어요! 아무튼 당일에는 기절 후 정신 차리고 휴식도 취하고, 물도 힘겹게 마신 뒤 호박죽은 결국 반정도 남기고 귀가했습니다..
+))
원장님께서 몇 년간 보신 환자 중에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하셨을 만큼 제가 평균 이상으로 힘들어한거 감안하시고 후기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다음날 병원갔을때 그 날 수술하신 분 봤는데 되게 쌩쌩하셨어요 ㅋㅋㅋ 2일차인 저보다도 상태가 좋으셨던게 기억납니다..
- 2일차
제가 읽었던 후기에서 가장 악명높았던(?) 솜 빼는 날입니다. 저는 비염이 너무 심했어서 코가 솜을 막는건 별로 힘들진 않았었어요. 원래 입으로 숨쉬는게 너무 익숙했었나봐요. 그래서 컨디션은 괜찮았었는데 솜을 뽑으면서 제가 또 기절을 했습니다 ㅎㅎ… 솜 뽑는 도중에 잠시 의식을 잃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의자에 앉아서 뽑는데 정신차려보니 의자가 눕혀져 있고 ㅋㅋ 솜빼는건 막 아프진 않았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ㅠㅠ 그리고 솜이 정말 많았어요 ㅋㅋㅋㅋ 계속 나오더라고요 ,,, 일단 저는 피 뽑는 날부터 기절을 했어서… ㅋㅋ 피 뽑고 기절 안 하신 분이라면 솜 뽑는거 쯤이야 정말 수월하게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렇게 어찌저찌 솜 뽑고 나니까 상태는 더더 좋아졌습니다
붓기는 점점 심해졌지만요 ㅋㅋ 이마부터 눈 볼까지 다 부었어요. 그래도 아픈건 없었습니다!
- 3-6일차
무난했습니다. 어디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셔서 안 나가고 방에서 먹을거 잘 챙겨먹으면서 유튜브 보고 티비 보고 다 했어요ㅎㅎ 이때쯤 되면 먹는거는 다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식욕 없어진대서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그건 딱 2일차까지만이고 3일차부터 너무 잘 먹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잘 먹는게 회복에 좋다니까 맛있게 드세요 !
붓기도 점점 볼쪽으로 내려오면서 더 심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7일차
피도 한번도 안나고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 집에 친구 불러서 놀다가 새벽 1시쯤 잤는데 새벽 5시부터 코피가 팡팡 터졌습니다.. 정말 많이 .. 계속 나오더라구요.. 저는 원래 12시에 병원 방문이었어서 그냥 버텼는데 7시간동안 피가 안멈췄어요.. 병원 가서도 마스크에 피가 고일 정도로 많이 나와서 무서웠는데 진료실 들어가니까 1분만에 지혈해주셨어요 … 머쓱 .. 피나면 그냥 바로 병원 가세요 … ㅎㅎ
그리고 저는 늦게 자서 그런건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원장님께서 바로 몇시에 잤냐고 물어보셨어요ㅋㅋㅋㅋ 딱 그 날 처음으로 늦게 잔건 어떻게 아셨냐 했더니 늦게 자면 99% 확률로 코피 터진다고 일찍 자라고 당부하시더라고요.. 늦게 자서 그렇다고 이유를 집어주셔서 걱정은 전혀 안됐고, 코피가 원래 자주 나는 편이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든거 없이 익숙하게 코피 열심히 닦았습니다 ㅎㅎ 이 날 부목 떼고 코 모양 봤는데 만족스럽더라구요! 이 후기 보고 수술하시는 분들은 2주간은 꼭 밤 11시 전 취침 하시길 … 저도 이날 이후로 계속 일찍 잤더니 피 한번도 안났어요~~
- 8일차~한달차
- 병원 자주 방문해서 코 세척과 경과확인을 했고, 별다른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ㅎㅎ 어디 돌아다니는것만 조금 조심했어요 어차피 코로나도 있어서 .. 멍은 딱 한달차에 사라지고, 큰 붓기는 대략 2주차부터 빠졌습니다. 이때는 멍도 붓기도 다 좀 남아있고 특히 노란 멍 때문에 마스크를 벗으면 수술한 건 티가 나는 상태입니다. 최소 4-5주는 지나야 멍도 없고 붓기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빠져서 마스크 벗어도 아예 멀쩡한 상태가 됩니다!
3. 세달 차 된 지금 결론
- 숨쉬는 건 많이 편해졌고 입 다물고 코로 숨쉬어도 답답하지는 않은데 아직까지 코딱지가 좀 많이 생겨서 .. ㅋㅋㅋ 완벽하게 편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병원 내원할 때마다 세척? 석션? 해주시고 난 다음은 정말 신세계에요! 딱지 다 떨어지면 더 편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 모양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직 코끝이 딱딱하다고 붓기가 다는 안빠졌다고 하시는데 다들 너무 예쁘다고 하구요, 매부리 없어진건 기본이고 절골해서 콧대도 얄쌍해지고 비대칭도 개선되고 그냥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ㅠㅠ 연골재배치해서 콧망울도 작아지고 …. 코가 얄쌍해지니까 얼굴이 되게 갸름해보여요 . 그리고 저는 연골 넣었는데도 수술한거 하나도 티 안나요 ….ㅋㅋㅋㅋ 진짜 자연스럽고 티나게 바뀐것 없이 아쉬웠던 부분이 완벽하게 개선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연골 넣으라고 권해주신게 신의 한수에요. 코끝이 너무 예쁩니다 ..ㅎㅎㅎ 원장님이 미적 감각이 있으신거 같아요 ..
- 어플이나 카페에서 원장님 스타일에 대한 약,,간 부정적인 후기도 몇 개 봤는데 저도 처음 상담때는 함부로 질문도 못하겠고 말투가 좀 무서우신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제가 병원에서 3번이나 기절해 본 결과 .. 정말 감사할정도로 잘 케어해주셨어요. 첫인상과 다르게 정도 많으시고 따뜻하시더라구요..ㅠㅠ 환자의 안전이나 상태에 진심이신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과 실장님은 정말 대놓고 친절하신 스타일(?) 이시기 때문에 상담부터 치료 회복까지 마음 불편할 일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 장담합니다~~ 원장님 설명 끝나고 궁금한거 질문하면 다 자세하게 대답해주셨고 환자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부분도 전혀 없으시고, 무엇보다 수술을 정말 정성껏 해주신다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ㅎㅎ 수술 후 관리도 잘 해주시고요! 병원 잘못 골라서 수술 잘못되면 솔직히 평생 트라우마잖아요, 앞에서만 친절하고 부작용 나몰라라하는 그런 병원보다는 립서비스 없으셔도 여기 원장님처럼 과잉진료 안 권하시고, 환자 입장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양심있고 책임감있으신게 훨씬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같은 쫄보는 수술이 쉬웠다고는 말을 못하지만, 놀라서 기절하고 그랬던 것 이외에 육체적으로 아프거나 고통스러웠던 건 딱히 없었습니다. 아팠던 거라면 첫날에 마취약이 넘어오는데 물을 두컵 이상 마셔야 했던 게 가장 아팠어요 … 솜 빼는거보다 첫날 목이 훨씬훨씬 제일 아팠습니다. ㅠㅠ 그리고 완전히 멍도 다 빠지려면 한달은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넉넉하게 잡아놓고 회복하는데 있어 시간에 쫓기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마무리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수술이었구요! 코로나 시국에 후딱 해치워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예쁘고 안전하게 수술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상했던 비용보다 조금 비쌌지만, 이왕 돈들이고 고생하는데 돈 아끼려다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기면 그것만큼 후회스러운 것이 없기 때문에 …. 여러가지 이유로 딱 꽂힌 이 병원에서 수술 진행했고 실제로 200% 이상 만족했습니다. 가성비 라고는 하지 못하지만 돈 값 하는 수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양도 정말 기대이상으로 예뻐지고, 기능적으로도 개선되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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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객님의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여자
사진 공개를 동의하신 분이 후기를 작성하시면, 추후에 리벤스에서 사진을 이렇게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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